2017년 5월 19일
물때 : 무시
기온 : 대략 최고기온 28도
수온 : 14~15도
미끼 : 타이라바, 다운샷, 중하 산새우 외수질
보트 : 330 고무보트 + 머큐리 15마력
포인트 : 영흥도 변도 (똥섬), 북장자 서, 팔미도
이번에는 꼭한번 가보고싶은 영흥도 외수질 낚시를 한번 다녀와봤다.
메인은 외수질이고 5월말~6월말까지 영흥도 부근에 참돔도 들어온다하여 타이라바도 준비하고
타이라바 하는김에 똑같이 바닥권을 노리는 다운샷을 접목시켜
낚시대 한대는 다운샷에 타이라바 또 한대는 외수질채비 이렇게 준비해갔다.
역시나 또 새벽3시에 일어나야한다는 부담감에 잠을자지못하고
날밤을 세우고 집에서 3시에 나왔다.
생새우는 만수E낚시에서 사라는말에 바로 만수E낚시에 가서 오전만하고 철수할것이기에 중하 만원어치를 샀다.
지렁이나 생새우는 역시 만수E낚시를 따라갈 낚시점이없다.
만원어치에 20마리라고 입으론 말하시고 마구 퍼담아 주시는 주인아저씨;;;;
보이진않지만 끝나고 보니 대충 한 40마리는 담아주신듯하다;;;;;
고기를 살려야하는 강제순환 어창이지만 새우에겐 풀빌라급 숙소다.. 낚시도중 시들해진 새우는 고작 2~3마리..
헌데 이것들도 다른새우들 컨디션이 워낙 좋은걸보니 담기전부터 원래 시들했을가능성이크다.
새우를사고 영흥도 진두선착장으로 달린다. 역시 대부도 선재도 구간은 방지턱이너무많다 ㅜㅜ
멀리 보이는 영흥대교 ㅎㅎ 그래도 태안권만가다보니 영흥도정도는 엄청 가까워서 좋다 ㅎㅎ
진두 선착장에 4시 30분쯤 도착.
이미 유선배들이 출조준비에 한창이다.
일출이 4시 50분이라 도착하여 슬로프 둘러보고 나서
원거리 출조는 아니지만 고무보트 출조 치고는 파도가 높은편이라(0.5~1m급) 출항신고까지 하고오니
이렇게 벌써 날이 밝아왔다.
서둘러 세팅중.. 역시 이놈에 고무보트 너무 빡세다..ㅜㅜ
언제 업그레이드하나..
그래도 이제 몇번 해보니 스트링거 까지도 어렵지않게 끼우게되었다.
처음게 고생한거에비하면 장족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ㅎㅎ
스트링거 잘 끼우는 포인트는 합판 밑에 노를 대어 합판을 평행하게 하는것!! 이게 완전 뽀인트이다 ㅎㅎ
평행만하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들어간다 ㅎㅎ 이걸 3번출조 다녀오고나서 깨달았다 ㅎㅎ
자 이제 모든세팅이 완성!
어마어마하게무겁다 ㅎㅎ 앞딩기는 귀찮고...
아무래도 짐 줄이기를 한번 고민해봐야겠다. 이래선 두명탈 공간도 안나올듯하다.
헌데 아무리봐도 줄일 짐이 없긴한데... 아이스박스를 먹을것만 추려서 소프트 아이스박스로 바꾸어야할듯하다;;
자~ 세팅다되었으니 출항~!!
ㅋ ㅑ 역시 이맛에 밤새고 바다에 나오는거지 ㅎㅎ
갯바위나 보팅이나 이순간이 제일 기분이좋다 ㅎㅎ
아무래도 영흥도 지역적 위치 때문인지 생각보다 파도도 높지않았다. 멀리 방파제역할을하는 섬들이 몇군데있어서 ㅎㅎ
뜨는 해를 맞으며 신나게 달린다.
첫번째 포인트인 변도 일명 똥섬에 도착..
똥섬앞이라는것만알지 정확히 어딘지 모르기에 해도를 보고 움푹패인곳 몇군데 넣어보았다.
처음써보는 외수질낚시와 중하 미끼 ㅎㅎ
엄청 기대된다 ㅎㅎ
농어는 캐스팅낚시로 3~40급의 농애만 두번 잡아본게 전부인데
지금시기에 나오는 농어는 사이즈가 좋다고하여 엄청 기대기대기대기대..
하지만 똥섬 여기저기를 뒤져봐도 나오질않는다.
한 한시간가량 비벼보다 고민하기시작한다.
오늘 파도가 좀 쎄다고하여 팔미도는 안가고 변도와 북장자 만 노려보려고했는데
음..하다보니 파도가 생각만큼 그리 강하지않은것같아
북장자와 팔미도사이에서 엄청 고민했다.
한참을 고민하다 이왕 왔는데 팔미도한번가보자 하여
팔미도로 출발!! 변도 온것만큼만 가면된다. 대략 7~8키로거리..
자 팔미도 도착!!
팔미도 조사해본바 서북쪽 부근 포인트라고 보고 여기저기 배를흘리며 대봐도 깜깜무소식..ㅜㅜ
파도가 역시나 아예없진않아서 조바심을 내며 여기저기 비벼보았지만 역시나 농어를 만날순없었다.
그러다 다운샷에 걸린 애럭...
역시 나를 반겨주는건 애럭뿐이다.. 애력은 당연히 방생..
자 이제 오늘의 메인포인트는 북장자도에 도착..
오!! 저배는!! 경인호!!
영흥도 유명 선박인 경인호!!
경인호가 여기있다면 여기가 포인트인것이다!! 오 여기였구나.. 오늘 출조후 유선배를 처음봤다;;
얼마나 반갑던지..
헌데 가만 보니 경인호도..상황이 좋진않은듯보였다..
경인호는 타이라바를 하는거같은데 함성이 나오질않는다..
몇시간 근처에서 배를흘리며 외수질과 타이라바를 같이했는데
함성은 딱한번 들은것같다.
역시 무시 물때는 안되는가보다..
또 하다보니 10시쯤되자 물이 아예 가질않는다;; 플로타상에서 계속 제자리..
그리고 바닥에 그물이 너무많아 타이라바를 3개나뜯겼다..ㅜㅜ
외수질역시 한 3~4개는 뜯기고..
천수만때도 느꼇지만 엘리트 7 TI가 그물을 아주 잘 읽어내서 그나마 방지가되는것이지
그물 안보이는 어탐이었으면 채비 모두 탕진하고 조기퇴근했을듯;;
입질이 아예 없는것은아니다.
배가 흐르다 특정지역만 가면 입질이있다.
헌데 새우만따이고 고기는없다.
계속 반복..
아무리봐도 농어는아니다.. 내가볼땐 애볼락정도되는듯하다.
이쯤되니 후회가 밀려온다.. 무시면 어초치기엔 아주 좋았을텐데 ㅜㅜ
헌데 영흥도 근처엔 이렇게 큰배가 아주 자주지나간다.. 엄청무섭다;;
헌데 배가 어마어마 하게 큰지 이렇게 커보이는데도 물살은 생각보다 크게 오지않는다.
한참 낚시하는데 큰 콤비 한대가와서 봤더니 해경이다.
음주단속과 면허검사 그리고 마력수를 물어보고 갔다.
나는 잘못한게없지만 왠지 잘못한거같은 느낌이 든다. 역시 경찰은 무서워 ㅎㅎ
오전에 좀 흐릴땐 몰랐는데 해가 뜨고 조금있던 해무가 걷히니 멀리 송도도 보여 좀 신기했다 ㅎㅎ
멀리 큰 다리가 보이길래 뭐지 했는데 인천대교였나보다.
아.. 아무래도 오늘은 고기가 안나오려다보다.. 마지막으로 변도나 30분 정도 비벼보는중..
하지만 역시나 고기는 나오질않고 철수 ㅠㅠ
아쉽다 오늘 사고한번 치나 했는데..
철수하고 새우가 많이 남아 세어보니 남은게 21마리...
내가쓴게 20마리도 넘는거같은데...;;; 모지 그새 번식한건가!!! ㅋㅋㅋ
만수E낚시 역시 최고다.
추후에 영흥도를 더 노려볼지 안전빵으로 갈지 고민을 깊게 한번 해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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