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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배 트로피 1903 (FRP,센터콘솔)

꿈의배..


지금까지 직접 만지고 운전해본배


1. 코댐 360 고무보트

2. 쿠마 290 고무보트 (에어매트)

3. 두남 360 콤비보트

4. 이레 430 콤비보트


남들 다 걷는 그길을 그대로 걸어 이제 나도 FRP에 눈이 들어온다.



하지만 거친 한국 바다에서 FRP는 해마다 몇대씩 침몰한다. 서해에 어마어마한 암초지대는 보트타고 나가본 사람만이 안다ㅜㅜ


고무/콤비보트는 작지만 뒤집어져도 살아돌아올수는 있는 그런 배 이지만 (실제로 나는 쿠마290에 성인3명타고 거친파도에서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다시나오는 신기한 경험을했다.)


FRP는 뒤집어지면 바로 침몰이다. ㅜㅜ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큰배를 사야하는데..


서민들은 계류비도 싸지 않아서 쉽사리 계류를 생각하진 못한다 ㅜㅜ 


지금까지 고무/콤비 보트를 타보고 느낌점은 타다 팔려고 마음 먹은 배는 내마음대로 튜닝을하지못하고 딱히 만지기도 싫어진다.


왜냐면 만질땐 큰돈이 들지만 팔땐 보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인다. 


거의 그냥 배 자체의 가격만 받을 수 있다.



헌데 거기다가 고무/콤비보트의 주 부력인 고무튜브는 접착제의 수명을 보통 5년이라고 말한다. 5년이지나면 접착제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해


튜브를 갈아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때문이다. 튜브만갈아도 기본 150이상은 돈이 들어간다. 엄청난 감가상각..5년에 150...


그리고 덕분에 중고로 사도 1년에 100씩은 가격이 떨어진다.


나는 가성비와 감가상각을 좀 생각하는 편인데...그덕분에 조바심이 난다. 늦기전에 팔아야한다...적당히 쪼금만 타고 팔아야한다..


그래서 처음에 말했던것처럼 튜닝을 하기도싫고 손도안간다..ㅜㅜ


그래서 다 팔고 드는생각은..


아 안타도 조바심 안나고 오래오래 가지고 탈수있는 배를 가지고싶다..


결론은 FRP


가까이 두려면 전원주택이아니니 19피트 이하가 되어야할것이고 (물론 상황에 따라 안들어갈수도;;;)


그리고 계류할게 아니고 트레일러로 끌고다닐것이므로 역시가 가동성면에서도 20피트는 넘지말아야한다.


헌데 15~17피트는 아무리봐도 사고가 좀 잦아보인다.ㅜㅜ 


모든조건을 따졌을때 18,19피트 정도되면 그나마 딱 괜찮을 것 같고 


처음엔 쌍동선이 좋아 캐롤라이나캣 18cc 도 눈에들어왔지만.. 꿈을 접수밖에없는 가격이다 ㅜㅜ 거의 5천..트레일러빼고도...


그래서 18~20피트정도 계속 검색하다보니...와..진짜 트로피..ㅜㅜ 멋지구나.. 라인이..


보고나서 완전 뻑 갔다..그리고 중고가격도 보니 2~3천대로 나~~중에 여유가 있을때 살수도 있는 가격..


지금 계획은 8년후에 살 것이다 ㅎㅎ


만약 이걸 사게된다면 자식물려준다는 생각으로 사용하려고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FRP보트 중고매물을 보다보면 1900년대 매물이 엄청나게 많다.


그만큼 관리만 잘하면 내구성은 무한이라고 볼 수 있고 엔진만 좀 신경써서 사용 하면 될 것 같다.


얼른 8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ㅎㅎ 2023년이라... 원더키디가 날아다니는 시대도 지난이후라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