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온지 벌써 2년이 다되가는듯 하다.
지아 가지고는 위험하고 입덧도 심해서 못가고..
지아가 나오고 나서는 도저히 밖에서 지아를 케어할 엄두가 나질않아 가고싶다 가고싶다만하고
도저히 출발을 못했었는데 알아보니 호텔은 아기용품도 빌려준다하여 롯데호텔로 아주아주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다 ㅎㅎ
지아는 태어나서 처음 타는 비행기에 첫 외박 ㅎㅎㅎ
가장 최근 여행갔던건 우리 둘뿐이었는데 어느덧 셋이 가니 참 신기하다 ㅎㅎ
새벽부터 부랴부랴 준비하여 피곤한몸을 이끌고 공항 도착하여 차는 주차대행 맡기고 비행기 탑승!
비행기라는 존재를 아는지모르는지 엄마 아빠만 보는 우리 지아 ㅎㅎ
제주공항 도착하여 짐을 찾아 미리 예약한 용두암 렌터카 픽업차를 타고 렌터카 빌리러 가는길..
지아는 엄마품에서 기절했다 ㅎㅎ
어찌저찌 하여 차를 빌려 1시간걸려 롯데호텔에 도착!!
와~ 경치가 장난이아니다 ㅎㅎㅎ 로비에서 본 풍경인데 진짜 사진에서 같이 잘해놔 감탄을했다 ㅎㅎ 멀리 바다도 잘보이고 ㅎㅎ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들어오니 더 잘보인다 ㅎㅎ 이게 그 유명한 해온 이구나 ㅎㅎ
객실에서 본 좌측 풍경은 바다와 풍차가 아주 멋지게 보인다 ㅎㅎ
원래 마운틴 뷰 객실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로 호수 뷰 객실로 받아
아~ 오션뷰는 할인이 안되나보다~ 했는데 웜머 호수뷰가 오션뷰였다 ㅎㅎ
경치는 장난아니긴 한데 단점이 로비랑 멀어도 너무멀다 ㅜㅜ
3일있어보니 깨달았는데 본관>별관1>별관2 가 있는데 별관2인 가장 끝에 위치한 방이었다 ㅎㅎ
573호를 묵었는데 둘째자리가 6~70대인 방은 아주아주 멀어 조식먹으러갈때나 외출할때 좀 부담스럽게 머니 좀 가까운방을 달래는것도 좋을듯하다 ㅎㅎ
외부 풍경은 정말 굿이었는데 객실은 역시 호텔좀 다녀본 내 예상과 같이 그냥 저냥 그랬다 ㅎㅎ
바닥도 카페트방이라 아기는 내려놓을수없고..
역시나였는데 와이프는 뭔가 비싼 호텔방이라고 TV에서 보던 그런 방을 기대했는지 실망이 아주 컸다 ㅎㅎ
헌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침대 가드라고 가져온 가드 높이가..... 높이가... ㅜㅜ 지아가 기어서도 넘을수있는 아주아주아주 매우매우 낮은..
지아를 땅에 내려놓을수도없는데.. 침대에 내려놓을수도없게되어 진짜 막막하게 되었다 ㅜㅜ 가뜩이나 트윈방이라 침대도 따로있는데..
그래서 벽쪽 침대를 그냥 벽으로 밀어붙여 한쪽을 안전지대로 만드니 그나마 좀 내려놓을만했다...
만약 침대도 고정되어 안움직이는 침대였으면 예약 취소하고 펜션으로 가야 할 판이었기에 천만 다행이었다 ㅜㅜ
아기데리고 가는분들 참고하시길....
그래서 와이프는 객실 첫인상이 아주안좋았고... 차라리 좋은 펜션을갈걸 하고 후회도 했다... 이때까지는.........ㅎㅎㅎㅎ
새벽부터 일어난탓에 오자마자 지아도 뻗고 우리도 뻗고 제대로 낮잠을 자고나니 바로 저녁이 되었다 ㅎㅎ
아니 그런데!! 야경이 이거뭐 ㅎㅎ
야경이 환상이다 ㅎㅎㅎ
롯데호텔을 예약하며 상상한 딱 그대로!! ㅎㅎㅎ
헌데 우린 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나가지못하고 첫날은 그냥 쉬자 하고 야경 구경하며 맥주나 한잔하고 잠이들었다 ㅎㅎ
아침이 되어 부랴부랴 조식먹으러 출발 ㅎㅎ
한식, 일식, 이태리음식 세종류의 조식을 선택해서 갈수 있었는데 일단 이태리식당이 땡겨 첫날은 페닌슐라로 정했다 ㅎㅎ
9시쯤 갔는데 한 10팀정도 대기중이었고 다행히 그리 오리걸리지않아 입장하였다
대략 이런 부페식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는게 많아서(자연별곡, 애슐리 보다 낫다) 아침인데도 배부르게 먹어버렸다 ㅎㅎ
자 오늘은 조식먹고 좀 쉬다가 어제 못갔던 롯데호텔의 자랑 해온으로 바로 들어갔다 ㅎㅎ
헌데.. 지아 표정이 점점 안좋아진다 ㅜㅜ
불과 3달전 아기때 수영시켜주면 엄청 좋아해서 엄청 좋아할줄알았는데..
지아는 표정이 점점 안좋아지다 결국 울면서 엄마한테 떨어지질 않게되었고
1시간도 못놀고 사진만 좀 찍다가 결국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ㅜㅜ
이런... 지아가 좋아할줄알았는데...ㅜㅜ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인듯하고 아무래도 다음 기회를 노려보는것으로 하고 이만 철수를 해야겠다 ㅎㅎ
자 철수 후 제주에 왔으니 바다를 보러가자 하여 용머리 해안으로 왔다 ㅎㅎ
예전에 와본곳이지만 역시나 아직도 잔디밭에 말들이 놀고있다 ㅎㅎ
지아도 또 이때까지만 해도 바람도 시원하니 지아 기분도 좋아서
바다를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고 용머리 해안에 입장했는데
입장하자마자 또 졸려한다 ㅜㅜ
하~품 시원~ 하게 하더니 결국 얼마못가서..
ㅜㅜ 골아 떨어졌다 ㅎㅎㅎ
나중에 지아가 커서 나도 용머리 해안 가보고싶어~ 하면 이사진을 꼭 보여줘야겠다 ㅎㅎ
용머리해안을 다 돌고 저녁은 갈치구이로 유명한 춘심이네로 향했다
차로 이동하는동안 또 잠에서 깨어 인형 외모 뽐내는 지아 ㅎㅎ
근데 갈치구이가 뭐이리 비싸냐ㄷㄷ
우리는 솔직히 구이보다 조림을 더 좋아하지만 구이가 유명한 집이니 구이중심의 조림까지 나오는 세트로 8.3만짜리로 주문했다
음.. 나오는걸 보니 뭐... 괜찮긴하네 ㅎㅎㅎ
그래도 엄청 비싼거긴하지만 여행왔는데 요정도는 먹어줘야지 ㅎㅎ
나는 솔직히 갈치구이보다 이 이 조림이 엄청 맛있었다 ㅎㅎ 이거 한개로만도 솔직히 밥 다먹었다 ㅎㅎ
뼈가없으니 진짜 맛있다 ㅎㅎ
구이는 뭐 솔직히 그냥...특별한거 없이 갈치구이맛ㅎㅎㅎ
그냥 이렇게 한마리 통으로 나온다 뿐 뼈가 없는것도 아니고ㅎㅎ
와서 반쪽만 손질해주긴 하지만 뭐 그냥 밥도 이미 다먹었고 구이나 집어먹었다 ㅎㅎ
이럴줄알았으면 아예 조림으로 시킬걸그랬다 ㅎㅎ
그리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있따가 밖에서 노래소리가 들려서 어제는 그냥 베란다에 스피커에서 나오는지알았는데
자세히보니 수영장 앞에서 뮤지컬배우가 행사를 하고잇었다 ㅎㅎㅎ 보니깐 어제도 그럼 이거였나보다 ㅎㅎ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왔는데....
나오자 마자 끝나버렸다 ㅜㅜ 으헝헝 타이밍 안맞느거 하고는...
지아가 모기장안에있으니 답답해하고 찡찡대서 대충 구경만하고 다시 객실로 들어왔다 ㅎㅎ
그리고 3일째날.. 오늘 조식은 일식집 모모야마 로 가보았다~
음식은 역시 페닌슐라와 같은 뷔페식이긴 한데..
뭔가 페닌슐라보다 약하고 맛도 그냥 그렇다.. 모든음식이 거의 간장맛.. 일식집이 다 그렇긴하지만..
내일 마지막 조식은 페닌슐라로 다시가기로 결정하고 여기선 대충 때웠다 ㅎㅎ 먹을게 별로 없다는..
음식 자체는 깔끔하고 잘되어있긴 한데 뭔가 페닌슐라보다 맛이없었고 간장맛만 나서 조식으로는 페닌슐라가 입에 더 맞는듯하다
오늘은 제주에서 돌아다닐수 있는 마지막날 ㅎㅎ
코앞에 있는 퍼시픽 랜드에 갔다 ㅎㅎ
원숭이 바다사자 돌고래가 있는 ㅎㅎ 아주 어렸을때 보고 처음보는데 좀 기대되네 ㅎㅎ
지아가 무슨반응을 보일까 기대된다 ㅎㅎ
입장할때는 컨디션이 좋아보였는데..
들어가서 어두워서그런지 또 바로 잠들어버렸다 ㅜㅜ
결국 소리지르고 박수치며 좋아한건 나하고 마누라 ㅎㅎㅎㅎ
지아는 잠만잤다 ㅎㅎ
퍼시픽 랜드 공연이 끝나고
배도 출출하고 하여 바다가 잘보이는 카페를 찾아 왔는데 이름은 기억안난다 ㅎㅎ
중문에서 그리멀지 않은곳이었는데 커피도 맛있고 바다도 잘보이고 허니브레드도 꿀맛이었다 ㅎㅎ 헌데 모기가 좀 있다 ㅜㅜ
언제 이렇게 커서 자기 손으로 잡고 우유도먹고 ㅎㅎㅎ 다먹을때까지 놓지않는다 ㅎㅎ 아니.. 다먹어도 놓지않는다 ㅎㅎㅎ 뻇어야한다 ㅎㅎ
다시 숙소로 돌아와 밖을 보는데 와 석양이 장난이아니다 ㅎㅎ
카메라로는 역광이 져서 표현이 잘 안되는데 기가막힌 풍경이었다 ㅎㅎ
자 오늘은 마지막 밤이기에 수영장에 다시한번 도전!!!
오늘은 야간 수영에 도전했다 ㅎㅎ
아무래도 야간수영을 한번도 안하고 돌아가면 후회할것같아서 나와봤는데
오늘 날씨가 급작스럽게 쌀쌀해져 걱정했는데 온탕도있고 일반 수영장도 31도정도로 미지근해서 전혀 춥지않았다 ㅎㅎ
하지만 지아는 너무 어리고 상체를 물밖에 내밀고 있어야하기에 좀 걱정되어 오래있진 못했다~
한 2~3살만되더라도 좀 추운날씨에도 걱정없이 재밌게 놀듯하다
여기는 37도되는 온탕인데 너무 따뜻하고 각 탕마다 TV도있어 아이들이 초 집중을 하고 얌전히 있는다 ㅎㅎ
와 역시 여기는 야간수영이 제맛인가보다 ㅎㅎ
그래도 지아가 낮에 갔을때보단 반응이좋아서 약 4~50분정도는 놀다가 뮤지컬까지 보려했는데
아무래도 지아 감기걸릴거같아서 포기하고 다시 들어왔다 ㅎㅎ
역시 가는날엔 날씨가 맑아서인지 별도 좀 많이보여 셔터속도를 느리게하여 별도 찍어보았다 ㅎㅎ
마지막날이니 맥주도 이빠시 먹어주고 ㅎㅎ
자 오늘은 집에가는날.. 마지막 조식이다 ㅎㅎ
역시 페닌슐라로 왔는데 비행기 시간이 오후 1시30분이라 일찍왔더니 사람도없고 자리가 많아
좋은 창가자리로 자리잡았다 ㅎㅎ
지아도 상쾌해보인다 ㅎㅎ
역시 호텔이나 리조트는 바다보면서 먹는 조식이 최고인것같다 ㅎㅎ
신혼여행갔을때도 바다보며 먹은 조식이 제일 많이 떠오른다 ㅎㅎ
페닌슐라의 뷔페는 이런식
일찍 서둘로 나온 이유는 이 카페에 꼭 와봐야 한다고 와이프가 난리를 쳐서 ㅎㅎ
카페이름은 봄날인데 왜 여자들이 여기를 와보고싶어하는지 딱 오니 알겠다 ㅎㅎ
보니 멘도롱또똣을찍은곳인듯 하다 ㅎㅎ
실내에 들어왔더니 창가 코앞에 엄청 맑은 바다가 펼쳐져있다 ㅎㅎ
사람이 어마어마 하게 많았지만 운이 좋게 VIP자리를 득 해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하고 음료도 먹는 좋은 시간을 보내고
또 부랴부랴 서둘러 렌터카를 반납하고
비행기를 타고 김포로 날랐다 ㅎㅎ
진짜 항상 여행가면 집에가는날만 날씨가 좋더라 ㅎㅎㅎ 날씨가 너무좋아 육지를 다보면서 날라왔다 ㅎㅎ
이야...구름도 어마어마하게 멋지다 ㅎㅎ
제주 롯데호텔 총 평..
아기용품은 절대 기대하면 안된다 ㅎㅎ 아기용품하나 믿고 호텔로 온건데 아기용품이 정말 허접하기 그지없다..
그나마 소독기 있어서 다행이었고 모든게 실망..
그리고 역시 객실은 모텔급.. 하지만 매일 매일 치워주고 소모품 리필해줘서 와이프가 둘째날부터 역시 호텔이 짱이구나 하고 좋아하긴했었다 ㅎㅎ
그리고 정말 당부하는건 유모차는 꼭 가서 대여하기 바란다 유모차때매 3배는 힘든 여행이었던듯 싶고
어차피 호텔갈거면 렌터카는 몇만원 더주더라도 연식 얼마안된걸 타지않으면 여행 내내 불쾌할수 있다.
끽해야 5년정도된 K5였는데 차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서 차탈때마다 머리가 아팠고
절대 렌터카에서 카시트 유모차를 대여하지 않길 바란다. 돈주고 대여해놓고 단 한번도 지아를 눕히지않았다.
어찌나 지저분한지 그냥 창고에 굴러다니던걸 가져온듯하다.
현지 가서보니 유모차,카시트 전문 대여업체가 제주에 많은듯하니 깨끗한 물건으로 빌리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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