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산속의 맛집 양평 예사랑 (누룽지백숙) 나들이
한동안 여행을 자제하고있으며 주말에 집구석에 틀어박혀 있다보니
좀이쑤셔 가까운 맛집이라도 가야겠다 하고 산속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보았다.
찾다보니 눈에 띄는 양평의 예사랑..
오 이렇게 수량이 풍부한 계곡이 가까운데있다니~
평소에 계곡과 바다를 좋아해서 수량과 나무가 풍부하지 않으면 별로 기분이 나지않았는데
여기는 기분을 내주기에 충분한듯 보여 예약을 잡고 시간맞춰 출발~
양평까진 대략 70키로를 달려 도착~
차를대고 식당으로 걸어가는데 오~ 멋지게 생긴 수탉!!
닭백숙집에서 수탉이!!!..ㅜㅜ 설마 식용으로 기르는게 아니겠지...식용이면..좀...잔인해보였다 ㄷㄷ
좀 더 가니 엄청난 더위에 아무리 꼬셔도 움직이지 않는 귀여운 퇴꽹이...
코가 엄청귀엽다 ㅎㅎㅎ
식당 옆으로가보니 계곡가로 자리가 쫙~ 있고 좀 더 들어가니 오!! 이렇게 수량이 풍부하다니 ㅎㅎ
얼마전 많은비가내려 더욱더 풍부해진것같다
이렇게 가까운데 이런 곳이 있다니~ㅎㅎ
평소 한번 나갔다 하면 못해도 150키로쯤은 가야 어마어마한 산과 이런 수량이 있는 계곡을 볼수있었는데
양평.. 이동네 탐사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ㅎㅎ
우리자리는 J5 라고써진 끝 바로 옆자리 인데 J6이 끝자리라 좀 더 나은듯 싶지만 별 차이는없다 ㅎㅎ
뭐 근데 모든자리가 다 이렇게 계곡 바로 옆이라 구태여 좋은자리를 찾아갈 필욘 없을 듯 싶다.
솔직히 반찬과 닭백숙 사진을 보고 그냥 딴데나 가자고하다가
에이 그래도 이만한 주변 풍경를 가진곳을 찾지못해 왔는데
음..그래도 나름 괜찮다. 뭐 닭백숙은 왠만하면 맛없게 하기 힘들겠지만 ㅎㅎ
반찬도 얼마안되지만 맛잇고 닭도 살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둘이 많이 남길정도였다 ㅎㅎ
뭐 그래도 닭백숙이 엄청맛있어서 닭백숙때문에 갈만한 곳은 아닌건 맞지만
직접 와보니 자리값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주변 풍경에 기분은 좋았다 ㅎㅎ
백숙도 뭐 특이한게없을뿐이지 평타이상을 충분히 하는 맛~ 반찬이 가지수는 얼마안되도 하나같이 맛있는게
음식솜씨가 좋은집은 확실하다.
닭도 어디 싸구려가아니라 살이 어마어마하다 ㅎㅎ 내 왕닭다리~ㅎㅎ
내가 좀 평소에 좀 먹는편인데도 많이 남길정도니...
고기를 맛있게 빼먹고 물을 좀 더 넣고 열심히 끌여서 만든 누룽지 닭죽~
시간이 좀 남아 동네도 많이 둘러보았는데 이 동네 자체가 평화롭고 좋아보였다 ㅎㅎ
여기저기 계곡물이 흐르고 사람이 적당히 있어 쓸쓸하지않은 살기좋은 동네같았다~
당분간 캠핑을 못가니 이렇게라도 마음을 진정시켜야 하는데
진정시키기에 손색이없는 맛집이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