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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낚시&보팅

나의 보트 변천사

2012년 말 보트라는 존재를 처음 알았다

가격 검색을 한 결과 낚시장비도 적당히 저렴한 장비만 사용하는 나는 이런 어마어마한 자금이 없었고 게다가 당시에 신혼이라 적은 용돈으로 간당간당하게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었지만...

와이프와 빌려달라는 딜을하고 아는형에게 조금 빌리고 하여 오랫동안 돈을 모으고 빌려 2013년 2월 결국 중고 보트를 구입완료!

1호보트. 코댐360 + 마리너4마력.

당시 연안에서 원투낚시 4년차.. 원투비거리보다 조금만 나가면 바다엔 고기가 엄청나게 많을줄알고 밸런스고뭐고 속도고뭐고

그저 좀더 코앞으로 나가고자 한 보트..

일끝나고 안산에들러 보트사고 대구에 내려가 엔진구매.. 너무 신이나 힘든줄도 모르고 새벽에야 돌아왔지만 너무 신나서 잠도 제대로 못잤었다ㅎㅎ

딩기돌리도 첫줄조때 고생한 후 달고 어탐도없고 펌프도없어 발펌으로 바람넣고.. 있는고생 없는 고생 다했던 기억이 난다

2~4월까지꿈에 부풀어 2~3번정도 시험삼아 타보기만했는데.. 정말..

이러고 까지 낚시해야겠나? 생각이 들었다 ㅎㅎ 고무보트 360...와.. 진짜 바닥판은 제대로껴본적한번도없고.. 조립 정리 에 치가떨려 결국 몇번안타고 산 값 고대로 판다.

그 후 4월에 와이프에게 용돈 10개월 할부잡아 새 보트를 구매..

나의 두번째보트.


2호보트 쿠마 290 에어매트 (360고무보트에 많이 치어서...무서워서 에어매트버전으로 구매)





제대로 보팅을 시작한 진정한 첫 보트.

엘리트 로렌스 4x 어탐도 직구로 구매하고, 펌프도사고.. 

나에게 연안에서는 귀족취급받던 놀래미를 잡어로 인식하게끔 도와준 쿠마 290 ㅎㅎ

5월부터 꾸준히 달에 1~2번씩 당진권으로 출조를 하였는데...대략 가을쯤? 결국 면허와 마력의 한계를 느낀다.

4마력으로는 대부도/영흥도/당진권 밖으로 나갈수 없었고 4키로정도인 입파도조차도 벅찬 현실..

참고로 5이상은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가 있어야한다.

하지만 면허는 연수비만 대략 4~50만원. 시험응시료만 5만원.... ㅜㅜ 좌절하고 현실에 순응하며 살고있는데....

갑자기 저렴한 15마력이 카페에 두둥!!!! 하지만 나에겐 더이상 운용할 자금이 없었고.. 쿠마 보트 할부금으로 용돈이 까여 생활조차 어려운 형편이라

꿈도 못꾸고있었는데..

함께 낚시다니는 형이 옆에서 보고 선뜻 빌려줄게 사~ 라고한다. 오예!!!!! 바로전화해서 약속잡아 일단 엔진부터 업어오고..

무면허라 바로 운전하진못하고... 무연수로 시험응 응시하는 지경에 이르러...필기 단방에 합격!!

실기는 정말 동영상 자료 등 엄청나게 찾아보고 이미지트레이닝만 한달은 한것같다ㅎㅎ 

그래서 실기를 결국 보기에 이르렀는데 1차.... 팔꿈치가 기어를 빼서 불합격 ..ㅜㅜ 정말 다 잘했는데 너무긴장해서 실수한것같다.

눈물을 머금고 2차까지 다시 이미지트레이닝후 공부하여 2차에 합격!!!

아 이제야 15마력을... 마음먹고 따는데까지 대략 1달반쯤 걸린것 같다. 

그리하여 보트는 그대로이고 15마력으로 운용하는데.. 이게 도통 밸런스가 안맞는것인지.. 부상활주가 되어 속도는 거의 2~3배지만..계속 배에 물이 쳐들어온다..

엔진 높이도 변경해보고 나무판을대보고 하여도.. 오히려 330/360보트보다 안나가는듯하여.. 결국 10월쯤..보트를 판매하게된다.

15마력은 내비두고 추후 다른보트를 노리고있는데...

가을에 뜻밖에 알바를 맡게되어 적은용돈이외로 짭짤한 수입이 생겼다.

이대로라면 내년 시즌 전까지 콤비보트를 마련할 자금도 될것같아 열심히 모으고 또 모아 2014년 2월!! 갑자기 카페에 저렴한 콤비보트가 부산에서 나왔다.

견인고리 구매, 트레일러 구매, 360콤비 / 30마력 구매


3호보트 두남 360 / 에빈 30마력


오버마력 + 에빈의 힘찬 파워로인해 1인 52키로를찍고 부상은 배분을 잘해야하지만 그래도 3인 42키로를 달려준 두남 360.

이거타고 2014년 1년동안 난생첨으로 광어도 많이잡아보고 우럭도 많이잡아보고 참돔도노리러가보고.. 참 재밌게 놀았다 ㅎㅎ

하지만 또 몇개월 안되어 한계를 보았으니.. 고무보트에 비해선 신세계지만 연도/가의도 가는길목엔 아무리 장판날씨라도 항상 파도가 있는데

부상활주를하면 낙하 충격이 너무커서 속력을 못내고.. 부상활주를안하면 10키로도안나오고 기름만먹고.... ㅜㅜ

결국 또 2014년 10월 팔고 더 멀리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할수있는 현재의 이레 430을 구입하게된다.

나의 4호보트

이레마린 430 + 에빈루드50마력.



벌써 거제도 안경섬으로 지깅을다녀왔고 3~4명 타고 부상활주도 바로되고 첫 핸들에 전동시동...

이제 포인트이동이 무섭지않다 ㅎㅎ 속도는 360에 30마력보다 느리지만 힘은 더 좋아서 부상활주는 바로된다. 힘이 남아서 프롭만 더 올리면 더 빠를거같긴한데

파도있는 바다에선 40키로이상은 의미가없는것같다 ㅎㅎ

거제도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확실히 360보다 몇배는 안정적이어서 연도/가의도 쯤은 10분이면 갈거같다 ㅎㅎ

2015년 너무기대되는데 시간이 안간다..얼른시즌이왔으면 좋겠다 ㅎㅎ

비록 개인사정으로 1년타고 팔아야하지만 올해 회는 잔뜩먹어야겠다 ㅎㅎ

올해만 잘 버텨라 4호배 ㅎㅎ